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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샘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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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샘 다이어리

늦은 밤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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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5시 반에 기상해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네요.
오늘 하루 종일 막노동을 해서 땀을 한 바가지나 흘렸는데도 자정을 넘겨서 이러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일 결혼할 친구와 함께 뉴질랜드로 출발해서 19일까지 있다 왔어요.
저희 가족은 모두 뉴질랜드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가족을 초대하려면 아버지, 어머니, 누님, 매형, 조카 2명, 여동생 등 비행기값만 1천만원이 넘더라구요~
게다가 제 어머니는 몸이 약하셔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넘어오시는 것이 일종의 모험이죠.

그래서 저와 제 여친이 신혼여행 겸 뉴질랜드를 방문하기로 결정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저희 가족들과 몇몇 지인들을 모시고 가족결혼식을 치르고 신혼여행도 겸하는 거죠.
뉴질랜드가 신혼여행지로도 손색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5월 19일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25일 1주년 기념파티 준비에 들어갔죠. 
저와 여친은 몇 주간의 강행군에 완전 녹초가 되었구요 ㅠㅠ
1주년 파티가 끝나고 서울과기대 특강이 있었습니다.
신혼으로 들어갈 강화도 집은 워낙 몇 년간 비어 있었기 때문에
곰팡이 냄새에 여기저기 거미줄, 먼지, 각종 건축자재 등등 엉망이었죠.
그래서 여친과 제가 힘을 합쳐서 리모델에 들어갔습니다. 
집을 고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짜증나고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 가더군요. ㅠㅠ

6월 3일 드디어 강화도로 이사왔습니다. 
아직 공사가 안끝나서 전등도 없고 문 손잡이도 없고 가구도 없어서 매트리스만 깔고 자면서 공사를 지켜봤죠.
아직 짐 정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답니다. 
세탁기, 냉장고, 소파 등등 가구는 예전부터 있던 것 옮겨다 놓았구요.
식탁이 없어서 제 여행가방 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있습니다. ㅎㅎ
신혼 새색시를 맞이하려면 깔끔하고 예뻐야 할텐데 걱정이 많네요 ㅎㅎ

그러면서 청첩장도 뒤늦게 찍어서 지난 주말부터 연락도 하고 발송도 하고 있습니다. 
진심 축하해 주실 분들 모시고 싶었는데 왠지 결혼소식 알리는 게 부담되실까봐 걱정도 한보따리네요~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이제 2주 앞으로 다가 왔는데 
어느 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어 넘넘 속이 상합니다 ㅠㅠ

그러는 사이 한마디로닷컴에는 거의 신경을 못썼어요.
해누리타운의 사무실도 이전해야 하는데 짐만 잔뜩 쌓아 놓고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네요.
당연히 강의 촬영은 한 번도 못했구요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도 어려운 형편입니다.
게다가 교재는 교정 빨리 보고 인쇄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프린트도 못했구요 
입금해주신 분들 언제 교재 보내주냐는 성화에 정말 밤에 잠도 안옵니다.

이런 지경이다 보니 잠이 안오네요 ㅎㅎ
그래도 아직 6월 초니까 침착하게 준비 잘 해야겠죠.
한마디로닷컴 회원 여러분께 본의아니게 넋두리를 하게 되네요.
변명이면 변명이구요..
제가 이렇게 바쁘고 힘들단 걸 이해해 주셨으면 하고 바라는 맘이기도 하구요.
나중에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깔끔하게 완결되었을 때
"아~ 그땐 정말 힘들었지~" 
하면서 옛날 생각하려는 밑밥이기도 합니다.

암튼 회원여러분~
제가 다시 컴백할 때까지 한마디로닷컴 좀 잘 지켜주셔요 ㅠㅠ
요샌 신규회원 가입도 거의 없고 그래서 제 맘이 좀 우울합니다~
그래도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결혼이 우선이에요 저한테는요~
그러니 너무 탓하시거나 나무라지 마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013년 6월 10일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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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봄내지기님의 댓글

봄내지기 메일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당시 회원님들이 이 글을 읽지 않아서일까? 아님 박기범 선생님의 행복한 넋두리로 여긴 걸까?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 5년이 다 되어가는 글인데... 당시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 마음 한자락 놓아드리고 갑니다.^^
힘내시라고... 이제는 어머니께서도 하늘에서 바라보시기에 곁에 있는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겠죠. 신혼초에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신조어가 먼 훗날 두 분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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